5~6월 韓 최고 여행지는?…주민보다 관광객 17배 많은 '이 도시'

세종=최민경 기자
2025.12.09 12:00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21일 오전 '서핑 성지'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변 앞으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25.2.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올해 5월 인구감소지역에 머문 체류인구가 2651만명으로 등록인구의 5.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주민 1명당 '외지인 5.5명'이 지역경제를 움직인 셈이다. 특히 강원도 양양은 5월 기준 체류인구 배수가 16.8배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생활인구는 약 313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2651만명으로 등록인구 486만명의 약 5.5배 수준이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외에 통근·통학·관광 등 지역에서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하며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다. 체류인구는 생활인구 중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인구다.

성별 체류인구를 보면 4월 기준 남성 체류인구는 1135만명으로 여성 904만명의 약 1.3배였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남성 4.6배, 여성 3.8배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체류 규모가 가장 컸으나 체류 배수는 30~50대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5월 생활인구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4월과 6월은 각각 246만명, 127만명 감소했다.

체류인구 배수는 경기 가평이 4월 10.7배, 강원 양양이 5월 16.8배·6월 16.1배로 가장 높았다. 체류 규모는 4~6월 모두 경기 가평이 1위를 기록했다. 가평의 체류 규모는 4월 68만명, 5월 98만명, 6월 90만명이다.

강원은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3.2배 많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요 유입 지역은 경기 남양주·용인·수원 등 수도권이었다.

6월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평균 체류시간은 11.7시간이었다. 외국인의 평균 체류일수는 4.4일, 평균 체류시간은 13.7시간으로 내국인보다 더 길었다. 체류유형별로는 5월에 2~3일 숙박형 비중이 가장 높았고, 장기 숙박 비중은 광역과 경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월 기준 휴일 체류 규모는 평일 대비 3.2배 높아 주말마다 지역의 실질 인구 구성과 경제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광역이 42.8%로 가장 높았다. 방문지 분산도는 평균 18.6%로 낮아 체류가 소수 읍면동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주요 방문 지역은 강원 홍천 화촌면, 충북 옥천읍, 충남 공주 정안면 등으로 조사됐다.

체류인구 중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전체 평균 68.5%, 강원은 81.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역 지역은 동일시도 거주자의 체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전체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원으로 집계됐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35% 이상, 광역은 48% 이상이었다. 소비 업종별로는 단기숙박형은 보건·의료, 통근·통학형은 교육, 장기실거주형은 교육·운송교통에서 사용액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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