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개 상임위 참여 '쿠팡 연석 청문회' 준비…국정조사는 준비만 한 달"

김도현 기자
2025.12.18 11:36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문을 최민희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2025.12.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여당이 쿠팡을 상대로 4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연석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당초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준비에만 한 달이 걸린다는 점 등을 고려해 다수 상임위가 참여하는 청문회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무위(정무위원회) △국토위(국토교통위원호)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환노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는 준비 기간만 한 달 이상 걸린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연석 청문회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무위·과방위는 개인정보(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관련이고 환노위는 심야 배송 노동자 산재 문제, 국토위는 (국토부가 쿠팡의 택배 운송사업자)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어 포함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17일) 과방위에서 쿠팡 청문회를 진행했는데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전직 주요 경영진도) 불출석한 상태서 언어 소통도 안 되는 (외국인 경영진을) 출석시켜 국회와 국민을 기만한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청문회가 언제쯤 열리게 될 것이냔 물음에 "최대한 빠르게 할 것"이라며 "각 상임위 의결 절차가 필요한데 (국토·과방·환노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데) 정무위는 국민의힘 소속(윤한홍 정무위원장)이어서 야당과도 논의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무위도 어제 김범석 의장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무난하게 협조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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