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저궤도위성통신 산업협의회 출범…"초연결 통신망 확보"

정한결 기자
2026.02.04 11:00

[the300]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과 민·관·군 간 협력을 위한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가 4일 출범했다.

방위사업청은 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동 방위사업청 차장, 정기영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같은 기존 우주·방산 분야 기업과 LG전자, KT, SKT, 현대자동차, DDE 등 일반 기업들도 참여했다.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전 세계는 우주 패권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라며 "저궤도 위성통신은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초연결·초저지연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는 우주 개발에 민·관·군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협의체다. 저궤도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효율적인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성체 △지상체 △단말기 △통신서비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글로벌 빅테크 및 해외 주요 위성 사업자와의 협상 창구를 일원화해 국내 기업 간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가격 및 기술 제휴 조건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협의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우주 기업들은 글로벌 대형 사업 참여 시 개별적으로 대응해 정보 부족과 협상력 열세라는 어려움을 겪어왔기에 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방사청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산 우주 협력 모델을 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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