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원총회에서 원외 최고위원에게 고성을 질러 논란을 샀던 '친한계'(친한동훈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사과했다.
정 의원은 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부총장을 역임했기에 원외 당협위원장님의 고충과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원외 최고위원의 의원총회 참석에 대한 제 발언으로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느끼셨을 원외 당협위원장님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지도부 사퇴 문제를 두고 조광한 최고위원과 정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고 한다.
정 의원은 "조 최고위원은 발언을 마친 뒤 의총장을 나가면서 저에게 손가락질하며 '야 인마, 너 나와'라는 도발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정 의원에게 가서 '밖에 나가서 얘기 좀 하자'고 하자, 정 의원이 '이게 국회의원에게 얻다 대고'(라고 했다)"며 "저는 '야 인마'라는 표현을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는 정 의원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전날 오후 당 원외당협위원장 78명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의원 배지를 '천상의 계급장'으로 착각하는 천박한 특권의식을 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조 최고위원은 경기도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자 140여 명 원외당협위원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며 "그런 동지에게 삿대질과 반말을 퍼부은 것은 정당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정치적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