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 "제주의 미래를 열고 신산업 동력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과도 대화해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를 찾아 주민들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논의가 시작된 사업이 아직도 속도를 못내고 있다"며 "아마 제주에 있는 여러 정치인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이 일을 추진했다면 지금쯤 제2공항은 마무리됐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사업이 속도를 못내는 건 정치적·정략적 계산이 개입한 결과"라며 "제주의 미래가 달린 현안 사업에 있어 계산은 개입할 여지가 없으며, 국민의힘 정부에서 시작되고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길을 튼 만큼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주 제2공항은 2015년 정부가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성산읍 일원으로 입지를 발표했다. 2016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으나 환경 훼손 및 외국인 투기 등 논란으로 사업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4년 5조4500억원을 투입해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기본계획을 밝힌 상태다.
장 대표는 이날 주민간담회에서 "(국회로) 돌아가자마자 제2공항 추진 지원위원회를 만들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당연직 부위원장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경우 국회의원이 전부 한 당(더불어민주당)에 집중돼있는데, 지역이 발전하려면 서로 견제하고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한다"며 "제2공항 문제도 탄력을 받아 진행되려면 제주도에서 국민의힘의 힘과 영역이 더 커져야 하며 그 힘의 균형이 제주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