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성운 지작사령관 직무배제…"12·3 계엄 연루 의혹"

정한결 기자
2026.02.12 12:29

[the300]

[용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이 21일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명년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12일부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브리핑에서 "현 지상작전부사령관, 당시 1군단장의 계엄 관련 의혹을 식별해 금일부로 직무배제 및 수사를 의뢰하는 등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위해 진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가 헌법존중 정부혁신TF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적발돼 수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제1군단장을 맡은 주 사령관은 계엄 당일 구삼회 전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단장은 12·3 계엄 선포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장으로 지목됐다. 당시 구 전 단장은 휴가를 내고 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에서 대기한 바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에 따라 주 사령관과 구 전 단장 간 통화내역 등을 면밀히 살펴, 주 사령관이 구 전 단장의 휴가 당시 판교 방문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수사를 통해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령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9월 지작사령관에 임명됐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는 지난해 11월 21일 발복해, 약 3주간 내란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이 기간 주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구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임명 당시에는 비상계엄 관련 의혹이 식별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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