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우재준 "배현진 징계 취소하자"…국민의힘 "23일에 논의"

박상곤 기자
2026.02.19 11:03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9일 당 지도부에 배현진 의원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취소를 공개 제안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에 공개 제안한다"며 "최고위 차원에서 배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나온 소식이 배 의원에 대한 징계"라며 "배 의원이 아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토킹성 악플러에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논평을 보면 배 의원이 잘못했다는 것보다는 이 징계가 정치적 징계라는 점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러면 우리가 먼저 나서서 배 의원을 징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한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은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람"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을 징계해서 당원권을 정지시키고,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너무나 걱정된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아주 짧게 논의가 있었다"며 "장동혁 대표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우 최고위원은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에 대해 "이 정도 중요 사안이면 (최고위에) 와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때도, 김종혁 전 최고위원 탈당 권유 때도 안 나왔는데, 저는 윤 위원장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서 다음 주 월요일(23일)에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 수석대변인은 "배 의원 징계 부분에 관련한 내용이 최고위 의결이나 보고된 전례가 없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배 의원 징계와 관련해 "(해당 징계는) 아동 인권의 문제였다"며 "징계 취소를 검토해 본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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