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4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 이틀째 일정을 실시했다. 전날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이날에는 내부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이 진행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을 이어갔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5명이 면접에 임했다.
가장 먼저 면접장을 나온 권칠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이나 공약 발표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첨단 산업과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면접에서)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제가 최말단 정치 실무자로 입문해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국회의원과 장관까지 했다"며 "거기에서 느꼈던 여러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의 발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질문이 있었다"며 "제가 갖고 있는 생각과 소신을 주저 없이 편하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본인의 강점을 어떻게 드러냈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지사로서 쌓은 경험, 해결사로서 실적을 바탕으로 소신껏 말씀드렸다"며 "경제를 잘 알고 또 경기도를 잘 알아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말했다"고 답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압도적 성과를 내는 자리이기 때문에 저같이 시장과 국회의원을 하며 지방행정과 국정을 경험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광명시장을 8년 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했다"며 "당시 실용과 혁신, 무상급식, 무상 교복 등 기반을 같이 맞춰 놨기 때문에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이를 토대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추미애 의원은 "청년 일자리, 여성 일자리,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와 경기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잘 답변드렸다"며 "풍부한 국정과제를 다뤄본 입법 경험, 정부에서의 경험, 말로만이 아닌 성과로 증명해 온 점 등이 제 장점인데 앞으로도 성과로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사위원장과 경기도지사 준비는 양립할 수 있다"며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한준호 의원은 "21년간 IT업계, 금융업계, 문화체육업계에서 쌓아온 이력들을 장점으로 강하게 어필했다"며 "창업 지원 또는 창업을 직접적으로 해봤던 입장에서 관련 질문에 막힘없이 잘 대답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구조를 바꿔가며 실용주의를 대한민국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중앙정부에서 기획하고 지방정부에서 이를 실행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과 4년간 함께 실용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단 제가 (경기도지사) 적격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제주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