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한길 부정선거 끝장토론…李 "표 10장 위해 부정선거 하나"

정경훈 기자
2026.02.27 20:58

[the300] '무제한 토론' 방식…생중계 30만명 시청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오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등과 이른바 '부정선거 끝장토론'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 무제한 토론'에서 전한길씨(전유관씨)와 그가 대동한 '전문가'들과 부정선거 토론을 벌였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부정선거론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저녁 6시10분 언론사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 '전한길 vs 이준석 끝장토론 부정선거, 음모론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저녁 8시 기준 약 30만명이 토론회를 시청했다. 전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영돈 PD, 박주현 변호사, 김미영 VON 대표와 함께 출연했다.

이 대표는 "저는2020년 총선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했다"며 "당사자성을 가진 제가 이 사안을 깊게 보고 부정선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진 분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부정선거론을)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경욱 전 의원도 당사자성이 있어 소송했는데 대법원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며 "(유권자들이) 이 토론이 유익하려면 새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 대표는 애써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국민 여러분과 대화하겠다"며 "전문가분들과 많은 자료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자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부정선거라고 하시는지 궁금하다"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말씀 주시면 제가 그걸 검증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씨 측은 '부정선거 카르텔'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부정선거는) 1990년대 말부터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일종의 극비 프로젝트"라며 "이 대표가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 정당한 얘기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범위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오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등과 이른바 '부정선거 끝장토론'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이 대표가 "맨해튼 프로젝트는 핵폭탄을 만든 것인데 무슨 상관인가"라고 묻자 김 대표는 "과학자, 정치가, 군인이 합세해 (부정선거가) 탄생했다. 한국 정치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과학자 안민우"라고 했다. 또 "경찰 수장인 윤호중, 조해주, 얼마 전 돌아가신 이해찬, 고한석, 양정철이 핵심적인 범인 5인"이라고 했다.

전씨 측은 대법관, 법무부 장관 등을 카르텔로 지목했는데, 이 대표는 지목된 사람들의 이름을 메모하기도 했다.

전씨는 2020년 4.15 총선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비례대표 관내 사전투표 개표상황표를 제시했다. 전씨가 제시한 표를 보면 해당 투표의 투표수는 4684명, 투표용지는 4674장이었다. 인원수보다 용지가 10장 적었다.

전씨는 완산구 서신동 비례대표 본투표 개표상황표를 제시했다. 해당 선거에서는 투표용지가 1693장으로, 투표수 1683명보다 많았다. 전씨는 "선관위 해명대로면 사전투표 용지 10장이 저쪽으로 간 것"이라며 "과연 가능할까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개, 집표를 하지 않나"라며 "10장을 위해 부정선거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또 "비례대표 투표는 30~50만표 정도 바뀌면 (정당 의석수가) 1석 차이 날 것"이라며 "전북 한 투표소에서 (일부러) 10표를 바꿨다고 보는 게 맞나, 아니면 그 투표소만 해도 20만표 정도 다뤘을 텐데 10장 혼입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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