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여…천호·현궁 첫 해외 투입

조성준 기자
2026.03.06 10:44

[the300]

(서울=뉴스1) = 해병대는 지난 2월 2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태국 일대에서 미국, 태국 등 10개국과 함께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미국 해병, 태국 수색부대와 정글수색 훈련을 하는 모습. (해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해병대가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태국에서 이뤄진 다국적 연합연습인 '2026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엔 차륜형대공포 천호(K-30W)와 대전차유도무기 현궁이 처음으로 투입돼 실사격 훈련을 진행, 한국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총사령부가 1982년부터 진행해 온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올해 17번째 참석이며, 이번 훈련엔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이 참여했다. 이중 중국과 인도는 인도주의적 민간지원(HCA) 부문만 참여했다.

훈련에 투입된 해군·해병대 장병 390여명은 4900톤(t)급 상륙함인 노적봉함(LST-Ⅱ)에 편승,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55A1 자주포 등을 활용해 훈련에 참가했다.

전체 훈련은 △연합상륙 및 대상륙작전 △야외 기동훈련 △연합 제병협동실사격훈련(CALFEX)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조(HA/DR) △연합참모단 및 사이버, 우주훈련 등으로 구분된다.

연합 상륙훈련의 본상륙훈련인 '결정적 행동'은 지난달 26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개시됐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작전에 필요한 여건조성작전을 실시했다.

올해 훈련에선 상륙해안 접안 후 최초로 대상륙작전을 수행, 적의 상륙을 격퇴하고 해안 통제권을 회복하는 절차도 숙달했다. 야외기동훈련은 핫야오, 반찬크램, 농 크롱, 프탈 루앙 등지에서 시행됐다.

올해 제병협동실사격훈련(CALFEX)엔 차륜형대공포 천호(K-30W)와 대전차유도무기 현궁이 최초로 참가해 상륙전력의 운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미국 등 8개국 장병으로 구성된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 및 사이버·우주 훈련을 실시, 연합작전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오는 16일 국내에 입항하며 약 40일간의 훈련을 종료할 예정이다.

김태한 82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국적군과의 연합 작전 수행 체계를 확인하고 수행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확고한 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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