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희망고문처럼 됐던 새만금 사업…책임감 있게 챙길 것"

김지은 기자
2026.03.11 10:36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개발사업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미 있는 쾌거, 경사"라며 "새만금과 전북의 대혁신, 융합 장정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태스크포스) 킥오프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교육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새만금은 지난번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참으로 오랜 기간 동안 국민들의 노력과 국가적 투자가 진행됐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기대했던 시간 내에 내지 못했다"며 "일종의 희망 고문처럼 돼 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이제 그런 상태를 마무리하고 예측 가능한, 확실하게 실행 가능한 시기에 책임질 수 있는 방법과 투자를 통해 새만금에 대해서 국민과 전북도민이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계획을 재정리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총리실이 이번 사업을 적극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번 과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주도성장과 지방주도성장이 새만금과 전북에 하나로 융합돼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도 주례 보고를 통해 총리실이 이 문제를 책임감 있게 챙겨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적극적이고 전면적으로 지원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자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TF는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전북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새만금 전북 대혁신의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하는 자리"라며 "그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새만금과 전북에 관련 교육, 교통,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 혁신적인 개선과 보완을 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인공지능(AI)·로봇·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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