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 오는 17일 전면 개방

조성준 기자
2026.04.01 09:56

[the300]

22일 시민들이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철원 구간은 15㎞이며,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인천, 강원도, 경기도 접경지역에 조성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군, 경기 김포시·고양시·파주시·연천군,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DMZ 10개 접경 지역에 2019년 조성된 길이다.

테마노선의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한다. 군부대의 협조로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는 등 DMZ의 평화와 생태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방 일정에서는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일부 구간 참가 인원과 운영일을 확대한다. △강화평화 전망대 20명→30명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20명→40명 △고양 장항습지 생태 20명→40명 등은 참가 가능 인원이 확대됐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구간 중 도라 전망대 코스는 평일 오전과 주말 2회 확대 운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DMZ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접경 지자체는 앞으로도 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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