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수도권 표심 공략…수원 간 정청래 VS 인천 찾은 장동혁

민동훈 기자, 우경희 기자, 박상곤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4.06 15:04

[the300](종합)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한 시장을 방문,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경기와 인천을 각각 찾아 필승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수원에서,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주거 정책을 앞세운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경기지사 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산다"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민생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처리도 약속했다. 그는 "현장에 갈 때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데 민생에 있어 많이 어려워하면서도 이번에 긴급 편성된 추경에 대해 상당히 기대를 하고 계신 듯 하다"며 "오는 10일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약속드린대로 추경을 통과시켜 내수가 돌아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최고위에서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준호 의원은 "이 대통령이 참 잘하고 있는데, 이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 인사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으로 지방주도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압승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하는 국정 제 1의 동반자가 되자"고 말했다.

(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같은 날 인천에서 첫 지역 현장 최고위를 열고 맞불을 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천원(1000원)주택'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 대표는 "인천이 인구 위기 반전을 이룬 토대는 바로 천원주택"이라며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무주택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 결과 청년세대가 인천으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원주택을 우리 당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면 천원주택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인천 지역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인천 연수갑은 열심히 뛰고 있는 당 후보가 있어 원칙에 따라 공천하면 된다"며 "계양을은 어렵지만 어떻게 의미 있는 싸움을 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확대 △첨단 항공·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접경지역 규제 완화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GTX-D 노선 포함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및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현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유 시장은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장 대표는 "4년 전 인천은 채무 비율 39.9%로 사실상 파산 상태였지만 지금은 12.4%의 재정 최우수 지자체가 됐다"며 "빚더미 인천의 과거로 돌아갈 순 없다. 유 시장과 국민의힘을 선택해준다면 인천을 더 키우고 시민의 삶을 더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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