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방 4개국 유엔참전용사, 가평전투 75주년 韓다시 찾는다

조성준 기자
2026.04.22 11:39

[the300]

[서울=뉴시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감사오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연방 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26명이 가평전투 75주년을 맞아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22부터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용사 7명과 유·가족 19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군 제27여단 2000여 명의 용사들이 아군의 5배가 넘는 중공군과 3일간 격전을 치른 끝에 승리를 거둔 전투다. 이번 재방한 초청 행사에는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4개국 육군을 대표하는 최고 지휘관인 육군참모총장이 모두 방한한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호주의 로날드 그린(97)으로, 1951년과 1953년 해군으로 참전해 안작급 호위함 하사관으로 활약했다.

가평전투 등에서 활약한 레이먼드 로저스(97) 호주 참전용사, 임진강 전투에서 중공군에 맞서 싸운 에드윈 워윅(96) 영국 참전용사도 한국을 찾는다.

재방한단은 22일 입국, 23일 임진강전투기념식, 24일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과 감사 만찬 참석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25일에는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기리는 안작데이 기념식에 이어 판문점을 방문하며, 26일 서울 관광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영연방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연대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미래세대들에게 참전의 인연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을 비롯한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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