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최악"vs"나가서 하라"…의총 연 국힘, 시작부터 공개 충돌

"이러니 최악"vs"나가서 하라"…의총 연 국힘, 시작부터 공개 충돌

박상곤 기자
2026.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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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송석준 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를 듣고 있다.  이후 의총은 공개 발언 없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6.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송석준 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를 듣고 있다. 이후 의총은 공개 발언 없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6.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17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선거소청과 장동혁 대표 거취를 논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시작부터 고성으로 충돌을 빚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송석준 의원이 공개 발언을 신청하자 원내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비공개로 하자며 제지에 나서면서다.

송 의원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비공개 전환 직전 손을 들고 공개 발언 신청에 나섰다. 송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제기돼 온 장 대표 사퇴와 관련한 발언에 나서려던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비공개 의총에서) 발언하는 것도 다 오픈(공개)되고 하지 않느냐"며 "짧게만 발언하겠다. 공개 발언하고 싶은 분들은 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날 의총 사회를 맡은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발언을 하시려는 분이 여럿 있을 것 같다. 비공개 때 다 말하자"고 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의총 현장에서 의원들 의견이 있으면 적극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공개 발언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좀 나가서 (발언) 하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22대 국회에 들어와 우리 당이 대내외적으로 불통에 빠져있다"며 "그러다보니 최악의 당의 모습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옛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최악은 무슨 최악이냐. 본인 발언만 하시라"며 반발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의 불만이 표출되면서 회의는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거소청 문제 외에도 장 대표의 거취를 놓고 의원 간 난상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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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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