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정청래 "송영길은 민주당 상징, 김남준은 李대통령의 입"

이승주 기자
2026.04.24 11:07

[the300]

[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4.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인천 지역 전략공천을 마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을 찾아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24일 인천 연수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송 전 대표를 언급하며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며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송 전 대표 공천 지역을 두고 "대표로서 여러 고민이 많았다"며 "연수구가 녹록한 곳이 아니다. 연수구에서 승리할 필승 카드는 송영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내게 2004년부터 정치 활동을 한 서울 마포을을 떠나서 다른 지역구로 가라고 하면 심정이 어떨까. 20여년 동고동락한 계양을 지역 주민과 이별해야 하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더 어려운 지역이 있다면, 더 큰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가는 것이 통 큰 지도자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 흔쾌히 당의 결정을 따라준 송 전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사랑하는 계양 주민들에게 감사 드리고 김 전 대변인의 공천을 축하한다"며 "당 명령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연수구에서 3선을 지낸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내용을 계승해서 잘 협력하겠다. 김 전 대변인의 승리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김 전 대변인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본인은 그림자처럼 보좌했다"며 "오늘의 이 대통령이 있기까지 김남준의 공로가 어찌 작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이 대통령이 그리는 국정철학을 국회에서 입법으로, 제도로 충분히 뒷받침할 인재"라며 "계양을을 대통령 국정철학에 맞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계양 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송 전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전날 공천 발표 후 '계양은 내 뿌리고 심장'이라고 한 송 전 대표의 글을 언급하며 "가슴 깊이 새기고 계양에 대한 애정을 지닌 송 전 대표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2026.4.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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