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 3명도 한국인이었다…말레이서 피랍된 한국인 구조

조성준 기자
2026.04.24 20:09

[the300]

외교부 청사/사진=뉴스1

정부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에서 피랍된 40대 남성 1명이 현지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납치범 3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구조 당시 함께 검거됐다. 지난 17일 납치된 남성의 배우자는 영사안전콜센터를 통해 최초로 납치 사실을 신고했다.

외교부는 신고 접수 후 본부-공관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해 피랍자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현지 공관과 함께 적극 노력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고 당일 아침 영사 안전국에서 재외국민보호 대책반을 가동하고 유관 부처와 기관의 관련 사항을 신속히 공유했다"며 "같은 날 오후에는 재외국인 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현장에 지휘 본부를 설치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관 영사가 신고 접수 직후부터 피해자의 배우자와 지속 소통하면서 관련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며 "말레이시아 관계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번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납치 사건은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범인들이 납치 단체나 조직 소속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추가 구체 사항은 현지에서 수사가 진행 중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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