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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환영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불참한 것을 계기로 불거진 당청 갈등과 관련한 과도한 논쟁을 일단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이 대통령 귀국 행사에는 정 대표 외에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도 자리한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당 지도부가 대통령 공항 환송 행사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당시 일각에선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청래 책임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2곳에 깃발을 꽂아 외형상으론 완승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선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을 이끄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선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갈등 속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도 전개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국적으로 큰 승리를 거뒀다"는 정 대표의 평가와는 다른 인식이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집권했을 때와 야당일 때는 다르다. 야당은 창을 잘 써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한다"며 통합과 포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선명성을 부각하며 강성 지지층에 기댄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앞서 청와대는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순방 환송 행사 불참과 관련해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