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의 조작 기소) 피해자인 내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전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 분통 터질 일이었는지 방송 중 제 표정이 너무 무거웠다"고 소회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호사를 누린 방송 복이 터진 한 주였다. 제 출마가 전국동시지방선거 표심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부 여론에 직접 해명하는 자리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제 공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큰 만큼 방송에서의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중요하고 신중해야 할 것 같다"며 "바쁘게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는 법이다. 방송 복도 터졌는데 공천 복도 오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대장동 사건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2심 유죄를 받았으며 대법원 판결을 앞뒀다. 이로 인해 당 지도부에서는 공천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공천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뒤 경선 과정을 문제 삼고 단식에 들어갔다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에 "김 부원장 공천을 강력 지지한다.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