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의 영상 등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총격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 2장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 속 인물은 상의를 탈의한 채 두 손이 뒤로 결박돼 바닥에 엎드려 눕혀진 상태다. 용의자가 폭발물이나 추가 무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안당국이 체포 직후 상의를 벗긴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만찬장 보안 검색대로 빠르게 돌진해 지나치자 보안요원들이 사격자세를 취하면서 남성을 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기자회견에서 "총격 용의자가 무기를 여럿 소지하고 보안 검색대로 돌진했다"며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30세 남성으로 완전히 제압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는 31세 콜 토마스 앨런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는 단독범이며 '미치광이' 같다"며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고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독범행이라고 보지만 계속 확인할 것"이라며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입은 덕에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와 관련, "산탄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대통령을 노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