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정신 못차리면…정청래·추미애·최민희처럼 국회운영"

김도현 기자
2026.04.26 10:23

[the300]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회에서 열린 2026 정국전망 초청 특강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 2026.01.06.leeyj2578@newsis.com /사진=이영주

제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정신 못 차리고 윤어게인(다시 윤석열)이나 이재명 대통령 발목잡기를 계속한다면 (국회 운영에 있어) 정청래·추미애·최민희 세 분을 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방송에서) 제가 의장이 된다면 정청래·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처럼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이 대변인이) 그런 큰 비밀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의장이 된 뒤) 여야 협치가 이뤄진다면 순한 양처럼 국회를 운영하겠지만 협치가 안 되면 책임정치에 나설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청래·추미애·최민희 세 분의 내란청산·개혁성과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님들, 권리당원님들, 민주당의 새순 골든보이 박지원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다음 달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새 국회의장을 선출한다. 선출은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한다. 민주당이 국회의장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박 의원과 조정식·김태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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