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등 30명 대구 총출동…김부겸 "시장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

김효정 기자
2026.04.26 10:22

[the300] 오늘 선거사무소 개소
국힘 대구시장 후보도 오늘 선출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총리 소개 때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당대표보다 더 크다고 말하자 김 전 총리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2026.4.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민주당 의원들의 대구 방문을 앞두고 "시장 김부겸을 국회에서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환영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왜 민주당 의원들이 대구에 올까'라는 글을 올리고 "35인의 의원들 맨손으로 오지 않는다. 대구에 필요한 법이면 법, 예산이면 예산을 책임지고 돕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날로 예정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여느 개소식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며 "지금까지 온다고 한 우리 당 국회의원이 35명이다.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대구에 국회의원이 이리 많이 모이는 건 역사 이래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4년 시장 선거 때는 당에 '아예 낙동강 다리를 건널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고 선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치렀다. 그런데 왜 지금은 180도 반대일까요"라며 "간단하다. 여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지금 마중물을 부어줄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시장은 살림꾼이어야 한다. 살림을 꾸리려면 무엇보다 수입이 넉넉해야 식구들이 먹을 식탁의 때깔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여당 당 대표가 신공항 이전 사업 초기 투자비에 대한 공약을 발표할 것이다. 저를 등 떠밀어 출마시켰으니 책임도 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의 여(與)는 '함께, 더불어'라는 뜻이다.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진다고 해서 여당"이라며 "내일은 여당인 민주당이 드디어 오랜 자신의 정치적 불모지 대구의 경제와 민생, 일자리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장담하건대 민주당 의원들은 절대 처삼촌 묘 벌초하듯 일하지 않는다. 성실하고 꼼꼼하다. 그게 민주당의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개소식 후에 상임위별로 명단을 정리해 드리겠다. 대구의 현안이나 민원을 말씀해 주시면 적극 도와드릴 것"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계속 가뭄에 말라갈 것이냐, 아니면 가뭄 끝에 단비를 맞고 생기를 되찾을 것이냐"라며 "대구는 지금 물이 부족한 나무다. 우선은 어디서 물을 끌어와야 한다. 제가 시장이 되면 그걸로 해갈하고 원천적으로는 깊은 우물을 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여당 민주당을 그리고 총리까지 해본 저 김부겸을 활용해 달라"며 "여러분이 10년 전에 수성갑에 뿌렸던 씨가 과실로 익었다. 과실을 거둬 여러분의 목을 축이시라.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대구를 위해 바치고자 하는 저 김부겸이 여기 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김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대구 출신 박해철 의원과 경북 영천 출신 권칠승 의원 등 TK(대구·경북)에 연고를 든 의원들 뿐 아니라 비(非)영남 의원들까지 참석해 김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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