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내 최대 해운사 HMM 노사의 본사 이전에 대해 "이번 합의가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HMM 노사가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어려운 협상을 이어온 노사 양측 모두 고생 많으셨다. 무엇보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HMM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며 이전 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HMM은 이날 오후 노사 합의를 통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에 있던 본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번 합의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와 정성철 육상노조위원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HMM은 대표이사 집무실부터 우선 이전한 뒤 노사 합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금융 기능은 서울 거점 필요성이 커 부산 이전 이후에도 서울 지점을 병행 운영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HMM은 이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사업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