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 틱톡으로 보내준 쪽지들, 일일이 답장 못 해 늘 미안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그 귀한 마음들에 답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직접 보낸 메시지에 직접 답하는 내용의 영상을 선보였다.
자신을 초등학교 5학년이라 밝힌 한 SNS 이용자는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쪽지를 보냈고 이 대통령은 이에 환하게 웃으며 "진짜 롤모델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보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는 이용자에게 이 대통령은 "대통령 얼굴은 국민들 것"이라며 "잘 그려주시고 쪽지도 보내달라. 멋진 청년 예술가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어린이들다운 귀여운 투정도 있었다. 한 이용자가 "생존수영을 안 가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자 이 대통령은 "힘들어도 배워두면 언젠가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학원에서 토요일은 빨간색이 아니어서 나오라고 한다. 달력을 만들 때 토요일도 빨간색으로 해 달라"는 요청에 이 대통령은 "학원 다니느라 많이 힘든가 보다. 지금 당장은 쉽지 않아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일선 학교의 체험학습 기피 문제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한 이용자가 "요즘 수학여행도 못가고 체험학습도 못가 억울하다"고 글을 남기자 이 대통령은 "소풍도, 수학여행도 가야 하는데 우리 선생님들이 매우 힘든 거 같다"며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안전하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게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날인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어린이 100여 명과 그 보호자 등 총 200여 명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제 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 등에서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청와대가 개방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열리는 어린이날 초청행사로 인구소멸지역 거주 아동과 다문화 가정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 다양한 아동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현장에서 만났던 장애인복지관, 아동양육시설 이용 아동과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동들과 보호자도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은 청와대 본관을 견학하며 청와대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며 "청와대 녹지원은 이날 하루 그네와 꼬마비행기 등을 배치해 일일놀이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컵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