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노모에 '공소취소' 뜻 물었더니…'나 무시하냐' 혼나"

윤지혜 기자
2026.05.09 14:3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해 자신의 노모에게 '공소 취소'의 뜻을 아는지 물었다가 혼난 일화를 전했다.

장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95세 노모를 뵈었다. (어머니께서) 이재명이 집 팔았다고 거짓말하더니 이제 공소 취소한다고 지랄이라고 구시렁거리시길래 공소 취소가 무언지 아시냐 물었다"고 썼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너 나 무시허냐"라고 역정을 냈다며 "참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박성준이 국민 열에 아홉은 공소취소가 뭔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어본 건데…"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공소취소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라. 10명 중 8~9명은 뜻을 잘 모른다"고 말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말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안(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장 대표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하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와 관련해 "(정부는) '피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대비해도 모자랄 판에 아니라고 결론 내릴 준비부터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2014년 성남시장 시절 SNS에 쓴 "'천안함은 잠수함과 충돌' 연구논문 나와" 글을 캡처해 올린 후 "이러다가 나무호도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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