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는 혼란" 양향자에 조응천 "민주당 헌법 파괴 묵인하나…경악"

정경훈 기자
2026.05.10 17:57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양향자(왼쪽부터)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내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5.0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공소취소 특검 저지 수도권 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 대해 "혼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이를 제안한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변명과 갈지자 행보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10일 SNS(소셜미디어)에서 양 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헌법 파괴 행위를 묵인하며 동참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비겁한 침묵을 깨고 진실 앞에 설 것인지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며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중앙 권력의 (공소 취소) 폭주에 대항하는 것을 '혼란'이라고 표현하는 양 후보 사고관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는 제가 제안한 사법내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대해 '보수 궤멸의 수작'이라면서 불참한다고 선언했다"며 "이후 다시 참석한다고 했다고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 그 뒤 연석회의에서 합의된 서명운동에서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의 행보"라고 했다.

조 후보와 양 후보는 모두 민주당에서 정계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 후보는 "양 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 때 추미애 당시 대표의 어깨나 주무르던 분이었다. 그 손으로 추 후보를 못이긴다. 저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그릇된 언행을 지적한 사람"이라며 "오직 조응천만이 단 하나의 필승카드"라고 했다.

양 후보는 지난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소취소 특검 저지 수도권 후보자 연대' 관련 질문을 받고 "집중해야 할 선거에 정치적 이슈로 자꾸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공소취소 특검저지 투쟁은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전개 중이고, 정말로 저도 헌법파괴행위이고, 탄핵사유라는 것은 분명하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 양향자라는 이름으로 추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면 아무도 못 이기는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 후보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전략인 것 같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추 후보는 경기도에 AI 수석·특구를 두겠다고 했는데, AI를 앞세운 국민 기만이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즉각 (토론에) 나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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