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증시 저평가 완전 해소된 게 아냐…코리아 프리미엄 꼭 만들어야"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5.12 11:01

[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 겸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지수 8000 시대를 목전에 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이 가능하게 꼭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가 보기에 (증시)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다. 금융 분야의 비정상 시장 질서를 정상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이 7000조원을 넘겼는데 (취임 전과 대비해) 400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라며 "여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기존의 저평가가 개선된 것이고 두 번째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사실 국부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상식적인 금융질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시장 질서의 정상화가 다 맞물려 일어난 일인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우리가 다른 나라 수준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한데 정상화는 당연하고 그걸 넘어서서 훨씬 더 나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선진 자본시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을 가능하게 꼭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게 국민들의 재산을 늘려주는 방법"이라며 "'국민연금이 몇 년 안에 고갈되네', '구조개혁을 해야 하네', 이렇게 온 국민이 나서 다투다가 이제 그 필요성이 사라졌다. 그러니까 금융위원회가 증시 저평가 상황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매우 큰 역할이 있겠다"고 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 7384.56을 기록해 장중 마감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7000대를 돌파했다.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 12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외인 매도세에 밀려 전일 대비 3.68% 내린 7534.6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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