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너진 대구 관광 인프라 일으키겠다…200만 관광객 시대 열 것"

정경훈 기자
2026.05.12 16:49

[the300]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무너진 대구 관광 인프라를 다시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12일 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추경호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관광 정책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37만명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간 2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한국에 오는 관광객을 3000~4000만명으로 잡는데 대구 인구가 전국의 약 5%니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한 5%는 대구에 와야 한다"며 "관광객 200만명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중 대구관광재단 해산, 의료관광진흥원 축소,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등으로 관광 마케팅 기반이 사실상 무너졌다고 했다.

추 후보는 "조직이라는 것은 성격이 비슷한 것끼리 통폐합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과 관광을 아무렇게나 짬뽕해서 집어넣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몇 년 지나고 나서 결론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가 끝나고 날개를 더 펴도록 만들었어야 할 그 시기에 오히려 찌그러뜨렸다"며 "조직 거버넌스를 바꾸든, 통폐합을 원점으로 돌리든 반드시 관광 인프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했다.

추 후보는 관광 업계가 요청한 대구관광재단 복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공약에 반드시 담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국가 주도를 약속하면서 대구에는 기부대양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대구 한 해 살림살이가 11조 7000억 원인데, 신공항 건설에 22조가 든다고 한다. 240만 대구 시민을 먹여 살리고 복지를 챙기는 1년 예산의 두 배에 가까운 돈"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가 지방자치단체에게 군사공항을 옮기라고 하나. 반드시 국가 주도로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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