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베센트-中허리핑 만나 "양국 안정적 관계, 전세계 번영에 도움"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5.13 16:1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고위급 협상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미-중 양국이 안정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발전과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센트 장관에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도록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히 양국 간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및 외환시장 분야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미 전략적 투자가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전략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로 이어져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베센트 장관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6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의 관심 의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한국이 2028년 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만큼 다자 논의에서 올해 의장국인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이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성장률과 주가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이 대통령은 또 허 부총리와 만나 "작년과 올해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중요한 성과"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양국 국민의 민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산업·통상·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허 부총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부총리는 "내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직전의 무역 협상을 한국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중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으로 양국 간 무역액이 올해 상반기 더욱 증가하는 등 한중 관계 발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정상 간 합의 사항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허 부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했고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시 주석과 만남을 언급하며 시 주석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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