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시장을 지냈던 성남시의 모란시장을 찾아 상인들, 시민들과 추억을 나누며 소통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간담회' 참석 일정을 마친 뒤 시장을 찾았다.
모란민속 5일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통 5일장 가운데 하나로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곳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장 환경 개선과 이전, 정비 사업 등을 추진했던 곳이기도 해서 현장에서는 대통령을 반기는 상인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들은 "대통령님 성남 잘 오셨습니다"라거나 "늘 응원하고 있다"고 외쳤다. 한 상인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이 대통령을 힘껏 끌어안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도 시장 상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잘 있으셨나" "오늘은 좀 많이 팔았나"라며 정답게 인사를 건네며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성남시가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이 대통령과 시민들이 추억을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상인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고향에 오신 것을 진짜 환영한다"고 외쳤다. 이 대통령은 2010~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유점수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이 "대통령님이 모란시장을 여기 주차장 부지에 이전시켜 주셨다"고 하자 다른 상인들도 호응했다. 또 다른 상인은 "주말에는 (시장에) 경찰 추산 15만명이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온누리상품권 가맹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의 '시장 먹거리 구매'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오란다를 맛본 뒤 참모진에 "맛있다"며 권했다. 대추를 집어든 이 대통령 향해 한 상인이 "씨 없는 것을 드셔야 한다. 잘못하면 치아 다치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대추 좀 사시라"라며 즉석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