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타격' 비행체 잔해 한국 도착…정부 "정밀 분석할 예정"

정한결 기자
2026.05.15 18:58

[the300]

(서울=뉴스1) = 사진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으로 피해 입은 선박 외부의 모습. /사진=(서울=뉴스1)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의 잔해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잔해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항공편으로 이날 도착했다"며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지난 8일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 선미 좌현의 평형수 탱크 외판을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 1차 타격으로 발화가 되고 이후 2차 타격으로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산됐다.

비행체 엔진 잔해는 이후 두바이 총 영사관을 거쳐 주UAE 한국대사관에서 보관해왔다. 정부는 엔진 잔해를 한국에 가져와 조사하기 위해 UAE 정부와 협의해왔다.

한국에 도착한 비행체 잔해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전문가 등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국방부 조사전문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여러 가지를 밝혀낼 것"이라며 "이란 이외에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구체적인 조사를 거쳐 주체를 특정할 수 있다"며 "증거를 제시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이란 측으로부터 적절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격 주체가 확인이 될 경우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행체 잔해와는 별도로 나무호 선박과 선박잔해, 피격 현장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속 인원을 포함한 기술분석팀 10여명을 두바이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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