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시민과 학생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했다.
청와대는 18일 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거행된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민들이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2011년 5월25일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서와 사진 등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날 행사에는 5·18민주유공자, 유족, 정부 인사, 일반 국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주권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보여준 연대와 희생을 기억하며 오월 정신을 모두 함께 이어가고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은 2019년부터 복원 사업이 진행돼 기념식 개최 당일 정식 개관한 옛 전남도청 앞에 위치한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5·18민주광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장에 있는 분수대를 연단으로 삼아 각종 집회가 열렸던 역사적 장소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 민주묘지 내 5·18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5·18 공법단체장, 유족 대표 등과 함께 참배를 드리고 5·18묘역이 안장돼 있는 박인배 열사 등 3기의 묘소를 방문해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민주묘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5·18 정신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다'고 적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옛 전남도청 개관 특별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 주제 영상에는 5·18민주화운동 과정이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하게 담겼다. 또 5·18 공법 보훈단체장 3인이 무대에서 5·18정신을 계승하자는 다짐을 담은 현장 선언도 낭독했다.
기염공연에서는 오월 정신을 상징하는 시·소설·일기를 낭독하는 낭독극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이 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이날 기념식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