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ILO 사무총장에 "AI 일자리 대체 큰 화두...역할 기대"

김성은 기자
2026.05.22 14:09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2. bjk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질베르 웅보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대체 문제가 큰 화두가 될텐데 ILO의 역할이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웅보 총장을 접견하고 "노동 정책과 관련해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ILO가 국제 노동운동 역사에 정말 큰 역할을 하고 계신데 이번에 글로벌 AI 허브에 같이 참여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한민국 노동운동 발전사에 ILO가 참으로 큰 영향을 많이 끼쳤고 대한민국 노동운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아주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있으니 ILO에서도 많이 활용해 달라"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는 국내에 조성될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ILO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와 각구 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우리 정부와 이들 기구는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 비전을 선언했다.

웅보 총장도 이 대통령에게 "제가 2019년 방한한 적이 있는데 이후 다시 한국에 찾아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이렇게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글로벌 AI 허브가 출벌하게 됐고 대한민국이 유치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말 감명깊게 보았던 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달 전 김민석 국무총리님을 만났는데 이렇게 빠른 진전을 해 글로벌 AI 허브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만큼 한국 정부의 의지가 투철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ILO는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허브에 적극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 이를 통해 저희가 노동 분야에서 AI를 극대화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다른 국가들에게 AI를 활용한 노동 행정과 사회 보고, 노동 정책까지 다양하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대한민국이 ILO 내 공여금 순위가 10위 안에 든다. 이 자리를 빌어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여와 공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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