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고' 현장에 재차 방문해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국토교통부에 당부했다.
오 후보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로 현장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현장 수습과 빠른 철도 운행 재개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후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소문 사고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발생했다. 고가도로 일부가 무너지며 철거 관련 작업을 진행하던 13명 중 6명이 구조물에 매몰됐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기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KTX, 무궁화호 등 120여개 열차에 대해 운행 중지, 구간 변경 등 조치를 취했다.
오 후보는 전날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마로 인해) 직무정지 상태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라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사고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시간 이후에 유가족 등에 필요한 모든 지원 아끼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했다"며 "아울러 이 시간 이후 모든 선거운동은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