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김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가 지나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후보는 27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열린 김용남·유의동·조국·김재연·황교안 후보 5자 토론회에서 김용남 후보를 겨냥해 "대부업은 불법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업을 차명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연쇄 출자 방식으로 대부업체를 지배하면, 그 지배 사실이 공직자 재산 등록이나 재산 공개 제도에 의해서 공시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후보자가 실질적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하였다는 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점을 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런 추측을 함부로 하시면 안 된다"며 "(대부업체를)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제가 그때 공직자도 아니었다"며 "2014년도에 출마했을 무렵 제 남동생도 선거 캠프에 와서 저를 도와줬고, 그때 그 한아무개씨도 같이 도와줬다. 친분이 생긴 후 대부업체 만사무사를 설립하게 됐고 2020년에 제 명의로 (업체를) 넘겼다. 이게 어떻게 차명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의 네거티브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시사타파 대표 이모 씨가 최근 본인 방송을 통제 어머니가 수원에서 사채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 사람은 최근 조 후보님과 평택까지 내려와서 방송을 같이 했던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고인이 된 분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건 패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 씨와 진행한 해당 방송에 대해 "김 후보 어머니에 대한 방송이 아니라 김 후보의 세월호 발언에 대해 화가 나신 피해자 아버지와 같이 한 인터뷰"라고 부정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 씨는 친조(親조국) 유튜버"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조 후보와의 공방 중에 울먹거리며 말을 멈추거나 "선을 넘어도 너무 넘어서 전 너무너무 화가 난다"라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 관련 질답에서도 김 후보는 "전 (조 후보와) 단일화 안 한다", "전 안 한다"고 재차 반대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