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망친 장맛비...수도권 최대 300㎜ 물폭탄

연휴 망친 장맛비...수도권 최대 300㎜ 물폭탄

박진호 기자
2026.07.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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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도 '최대 300㎜' 이상 예보…"호우특보 발표 가능성"
기상청, 제헌절 연휴 계곡 등 물놀이 자제 당부

수도권에 100㎜의 비가 예보되는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수도권에 100㎜의 비가 예보되는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사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 수준의 비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예상 강수량이 최대 300㎜에 달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이날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윤한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하고 있다"며 "좁은 띠 형태의 강수로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수는 충청권 등을 비롯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전북·광주·전남 5~5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60㎜ △제주도 5~30㎜ 등이다.

주말(18~19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 수준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도에서는 이날 밤부터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거나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0~200㎜ △강원도 100~200㎜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일부 최대 250㎜ 이상) △전북 30~80㎜(전북 북서부 최대 100㎜ 이상) △광주·전남 20~60㎜ △경북 중·북부 50~100㎜(경북 북부 최대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 30~80㎜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 5~30㎜ 등이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강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피서객의 경우 짧은 시간 내에 계곡 · 하천의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어 접근과 야영은 자제해야 한다. 기상상황이 급변할 경우 대피할 수 있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도로에서는 조금이라도 침수된 구역이나 지하차도에 진입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저지대의 경우 침수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회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월요일(20일)에도 비 예보는 이어진다. 다만 강수 구역이 변경될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이후 오는 21~22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는 18일에는 대부분 권역이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에, 일부 남동부 지역에서는 대기 정체 등으로 인해 '보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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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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