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는 29일 "혼자서 투표도 못하냐"고 발언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에 대해 "본인도 하실 수 있는 분 있으면 모셔서 하셨으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하 후보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투표를 했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구 덕천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하 후보는 "(전재수 후보와) 함께 협업해서 (부산을) 발전시키겠다는 상징성을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 후보는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하 후보를 겨냥해 "혼자 투표도 못하는 것이냐. 그런 모습으로는 북구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오히려 전재수 후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하 후보가 전 후보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전 후보는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오늘 투표는 부산 시민의 삶, 부산 일자리, 부산 청년,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부산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하 후보에 대해선 "북구를 위해 정말 필요한 인재"라고도 말했다. 그는 "부산에 국회의원이 18명이 있는데 집권 여당 국회의원은 1명도 없어서 되겠느냐"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하정우 같은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하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에 정부 여당의, 청와대에서 일한 일꾼이 온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