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필리핀·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국방·방산 협력 논의

정한결 기자
2026.05.30 16:24

[the300]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5월 30일(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길베르토 테어도로(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과 한-필리핀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필리핀·노르웨이 국방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역내 정세와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지난 3월 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국방부 및 각 군 간 활발한 인적교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분야를 식별해 양국 국방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안규백 장관은 아시아 국가 중 6·25전쟁에 최초로 참전해준 필리핀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방산협력을 통해 신뢰를 강화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고,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에 기반한 필리핀 안보역량 강화에 대한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역내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함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당부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5월 30일(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토레 산드빅(Tore Onshuus Sandvik)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제공= 국방부.

안 장관은 토레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부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인태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올해 1월 노르웨이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사업에 '천무'가 선정되는 등 지속 확대 중인 양국의 국방 및 방산협력을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소통과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다자 안보 회의로 '샹그릴라 대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안 장관이 샹그릴라 대화에 참여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안 장관은 이날 리차드 말즈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만나 기념촬영을 했으며, 본회의에서 '역내 안보 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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