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6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김광수 육군 대위, 밴 플리트 미 육군 대장과 그의 아들 밴 플리트 2세 공군 대위를 선정했다.
보훈부는 31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는 6월의 6·25 전쟁영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북 정주군 출신인 김 대위는 1951년 육군 소위(갑종 8기)로 임관해 1953년 국군 제9사단 30연대 제11중대 선임 장교로서 강원도 김화지역 중부전선에서 북진능선을 사수하다가 전사했다.
김 대위는 정전협정 체결을 앞둔 1953년 6월 중부전선 오성산 인근 K고지를 종공군으로부터 재탈환하던 중 수류탄에 중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정부는 김 대위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하고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어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은 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1951년 4월 미8군사령관에 임명돼 중공군 공세를 막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고 같은 해 10월 육군사관학교가 4년제로 개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1952년 사령관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돌아간 뒤 1957년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에 오늘날 한·미 동맹 기여자에게 장군의 이름을 딴 '밴플리트상'이 수여되고 있다.
그의 아들 밴 플리트 2세는 한국전쟁에 자원해 B-26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해 1952년 황해도 해주 인근 폭격 임무 중 실종됐다. 당시 27세였던 외아들의 실종 소식을 접한 이후에도 플리트 장군은 1953년 2월까지 제8군 사령관으로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