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의 입' 박경미 "내지 못한 논평 많아…품격 지킨 진심 닿길"

김효정 기자
2026.06.03 11:32

[6.3 지방선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올댓마인드에서 열린 북콘서트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채현일 의원. 2026.02.08.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박경미 대변인이 선거운동 기간 소회를 밝히며 '저들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품격을 지킨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의 명언을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6·3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SNS(소셜미디어)에 "결전의 날, 정원오 캠프 대변인으로 달려온 시간이 아스라이 스쳐 지나간다. 대변인으로 130여 편이 넘는 논평을 냈고 상대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낼 때면 못내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며 "오세훈 후보 측의 네거티브와 거친 친공세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말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은 늘 조심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원오 후보의 철학과 성정상 작성하고 내지 못한 논평이 꽤 된다"며 "오 후보 쪽에서 공격해오면 정당방어 차원에서 비슷한 주제를 꺼내 들기도 했지만 선제공격을 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에서는 오 후보의 전시행정과 안전사고, 허울 좋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 실패 등 범주별 상당한 자료를 축적했고 이를 논평화해 실탄을 장전해 놨다"면서도 "결국 쏘지 않은 게 상당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품격을 지킨다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명언을 계속 되새긴 시간이었다"며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고 품격을 지켜온 정 후보의 진심이 위대한 시민들의 선택으로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 투표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