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산' 수출 위해 범정부 지원…민간산업협력 TF 신설

정한결 기자
2026.06.04 14:43

[the300]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6.04. /사진=류현주

국방부가 4일 산업통상부와 함께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방첨단전략산업 발전과 범정부 수출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했다. 세계 방산 시장 경쟁에서 인공지능(AI), 드론, 항공엔진 등 국방첨단전략산업 육성과 범정부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안정적인 민·군 겸용 드론 획득 협력 방안, 국방 AI 전환을 위한 범부처 협력 계획 등 8개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방산 브랜드 가치와 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간 주도 방산전시회 지원방안을 보고 했다.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에 대한 업계 의견을 고려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전시회 육성 방안을 협의하고 올해 안으로 지원 방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방산 수출 경과와 올해 계획 보고에서 방산 수출 4대 강국 달성을 위한 범정부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산업부는 방산 수출과 관련해 민간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산 수출 민간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산업협력 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 △산업협력 패키지안 마련 △홍보 및 이행 점검 등 총괄 시스템 방안을 보고했다.

협의회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고 건강한 방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3개 안건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드론의 안정적 획득을 위해 민군 겸용 드론 표준을 마련하고 민·군 실증체계를 만드는 등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아울러 △민·군 기술협력을 통한 국방 AI 제품·서비스 개발 △국방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방 AI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및 경진대회 개최 등 국방 AX(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민·군 겸용 기술 투자 확대 △첨단기술-방산 선순환 가속화 방안 △민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군의 전략적 지원으로 방산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매국과의 국방 외교활동과 후속군수지원 협력 확대 제도를 정립하는 '국방 수출지원 추진 전략'을 보고했다. 방사청은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하며 범부처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방산은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과도 직결된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협의회에서 논의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자주국방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산업부 M.AX(제조 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와 국방 분야 협업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기업과 협력업체 등 방산 생태계 전반의 체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중소 조선소 함정 발주 등 지역 경제를 살리는 민군 협업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업부 M.AX 얼라이언스는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협의체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등 1000여 곳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관련 10개 분과가 설치돼 있고, 각 분야 주요 제조 기업(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업, 소재·부품 기업이 컨소시엄 등을 구성한 뒤,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기술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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