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개표…장동혁 "제대로 싸우겠다"

민동훈 기자
2026.06.05 12:57

[the300]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확성기를 이용해 발언하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뒤늦게 개표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찾아 모여있던 시민들을 향해 "개표중단과 투표함 반출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대로 싸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은 5일 오전 10시30분께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방문해 "있을 수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선관위 관계자 누구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싸우는 여러분, 개표중단과 투표함 반출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즉각 서울시 선관위에 가서 사태 파악을 하고 개표가 중단되도록 서울시 선관위와 싸우겠다. 그것도 되지 않으면 중앙선관위를 방문한 뒤 이 자리로 다시 오겠다.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서울시 선관위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남아 있던 주민 2000여 명분의 표가 담긴 투표함 2개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했다.

표를 넘겨받은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본격적인 개표에 나섰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투표함이 반출돼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비롯해 개표가 참관인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개표 참관인이 도착했다. 들어갈 수 있게 선관위 관계자가 나와서 참관할 수 있게 안내해달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참관인 없이 하는 개표가 어디있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선관위 관계자 등 관련 책임자는 보이지 않았다.

장 대표는 이날 SNS에도 "개표를 중지시켰어야 했다.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사무총장, 선관위원 전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 우리 당은 즉각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진상 조사와 선관위 개혁을 방해한다면, 스스로 선관위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과 민주당을 불사를 것"이라고 하기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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