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원내의 시간이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셋째 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 운영 기준은 민생이다. 원내에선 속도감 있는 민생 입법을 위해 국회 공백을 빠르게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원 구성을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다음 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자마자 원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과거처럼 시간 끌기 하거나 나눠먹기식으로는 하지 않겠다. 특히 발목 잡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선 선을 긋고 국민에 효능감을 입증하는 것이 후반기 원내를 이끌어나가는 대원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원 구성 협상의 뇌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만큼은 하반기에도 민주당이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법사위원장 외에도 경제·통상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세 상임위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전반기 위원장을 맡았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현재 국회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는 남인순(민주당 몫) 의원과 박덕흠(국민의힘 몫)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