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첫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회의장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당찬 인사와 의원들의 환영 인사가 오가며 활기를 띠었다.
회의장 입구로 임문영, 전은수 의원이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두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했다. 밝게 웃으며 어깨를 토닥여주는 의원도 있었다. 전 의원은 연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국회로 돌아온 송영길, 김의겸 의원을 향한 반응 역시 뜨거웠다. 정청래 대표는 송 의원과 악수를 한 후 포옹했고 김용민 의원은 김의겸 의원의 이름을 연호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송 의원부터 부친상 때문에 이날 참석하지 못한 김성범 의원까지 총 9명의 재·보궐선거 당선인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원들은 소개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쳤다.
정 대표는 "박수치고, 환호하고, 승자에게 축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구의 김부겸, 경북의 오중기 등 당선되지 못하고 아파할 후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이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과 당원들이 주신 응원과 채찍 두 가지 다 우리가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한 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가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6·3 지방선거 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개인 차원의 평가도 있겠지만 시스템적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 내부의 시선과 외부의 시선을 모아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좋을 것 같다"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한병도 원내대표도 "주권자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질책까지 모두 가슴에 새기겠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신속한 입법 처리로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