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무소불위 선관위' 만들어…국힘이 국조 주도해야"

박상곤 기자
2026.06.08 09:51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8.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가 공감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를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무소불위 선관위'를 만든 장본인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민주당 국정조사의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장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를 비판하면 징역 10년 법안까지 만든 게 민주당이고, 2023년 선관위 가족 채용 특혜 사건이 터졌을 때 국민의힘이 선관위를 악마화한다고 철벽 방어에 나선 것도 이재명의 민주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채용 특혜 사건 당시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도, 경찰 수사도 가로막고 국정조사 타령만 했다"며 "결국 시간만 끌고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위원장부터 증인 채택까지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재판 취소 국정조사(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국정조사)하듯이 민주당 마음대로 증인을 부르고 민주당 마음대로 진행하려 한다면, 그런 국정조사는 하나 마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이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한 것에 대해 "수명이 넉달 남은 검찰을 동원하는 것부터가 난센스"라며 "국정조사를 앞두고 검경 합수본을 출범시키면 '수사 중인 사안은 답하기 곤란하다'는 변명 답변만 만드는 것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이재명 하명 특검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국민 특검에 맡겨야 한다. 툭하면 '특검, 특검'하고, 하고 싶은 특검 다 한 민주당이 이번에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국민의 요구는 재선거다. 몇 명의 참정권이 침해됐는지 헤아릴 수도 없고 그로 인해서 어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뒤바뀌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제게 정치쇼라고 말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SNS(소셜미디어)나 국회에 숨지 말고 올림픽 공원에 모여 밤새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해보라"며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고,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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