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지선 결과에 "희망은 국민이 지켰지 당은 못지켰다"
-노선 변화 촉구하며 "전당대회 위한 단기간 비대위"
-"대동단결해야 정권창출…韓 복당, 화합 차원서 필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6.05.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811304159324_1.jpg)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선 김도읍 의원이 "'윤 어게인'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민심에 따르는 당의 모습으로 바꿔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선될 경우 신속히 전당대회(당 지도부 선거)를 준비하는 목적의 '단기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제명당한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정권 창출'을 염두에 두면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8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노선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게 됐다"며 "4선 중진으로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보수 정당의 재건을 위해서라도 당의 분위기와 노선을 바꾸는 데 기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그런 토대 위에 다음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총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출마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근거로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행자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수 정당으로 재건할 일말의 희망을 국민들께서 남겨주신 것이지 당이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통상 선거에서 패배한 지도부는 거취를 표명해왔다. 그게 상식에 부합한다"며 "장 대표도 이 상황을 타개하고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면 본인도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겠나, 깊은 고민을 하지 않겠나 믿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많은 분들이 노선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충언을 두고 '분열을 조장한다'고 되치기를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맞지 않는다고 본다. 잠실에서 저항권을 행사하는 시민들의 절규에는 저희가 대응을 잘 해나가야 한다. 다만 당의 노선 변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또 "당 대표의 노선 변화를 토대로 우리 당의 대동단결이 강한 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많은 의원 사이에서 장 대표 책임론에 이견이 그렇게 많이 없다. 새 출발 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물러나면 비대위로 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전당대회만 준비하는 비대위로 가야 한다"며 "여러 차례 비대위를 운영해봤지만, 교섭 결과가 좋지 않았다. 또 우리 당내에서 자체적으로 사람을 키워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복당은 화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당내에서 여러 여건이 성숙되길 기다려봐야겠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이어 "2030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이뤄내려면 범보수 세력이 화합, 단합을 넘어선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 '대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 정권 창출이라는 대승적 차원을 전제로 하면 한 대표 복당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절차에 따라 복당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선거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 성일종 의원, 정점식 의원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