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지방 이전 준비 중…이번엔 몰아서 보낼 것"

정한결 기자,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6.08 12:11

[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공기업 지방 이전에 대해 "분산시켜놓으니 집중 효과가 떨어져 이번에는 몰아서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기업 지방 이전 관련 질문에 대해 "공기업 지방 이전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지방 이전은 문화·정주여건 개선이나 교육과 산업 인프라 구축에 비하면 그리 (문제가) 크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전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을) 보내놓았더니 주말에 다 차타고 서울로 퇴근하더라"라며 "효과가 작긴 하지만 있는게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의 저항을 이겨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며 "분산시켜놓으니 집중 효과가 떨어져서 자체 에너지 발생이 적다"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라며 "자체 에너지도 커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기업 지방 이전은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나중에 (광역)통합에 손해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실텐데 아무래도 먼저 하는 곳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광역 통합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 통합이 불가능하다"라며 "이미 국민들이 뽑은 대표들이 있는데 시의원·도의원이 그만두는 것을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로 광엽 통합은 5극3특 체재를 개편해 에너지를 모아 순환할 수 있게 해야한다"라며 "충남·대전, 대구·경북 반발도 있었는데 억지로 하지 못해 결국 전남·광주만 통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5극3특 체제를 반드시 균형발전해야 한다"라며 "그러려면 재정에서 지방 중심 등이 지켜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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