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민주당 사람" 무소속 최혁진 복당 선언, 오후 신청서 제출

김지은 기자
2026.06.08 13:49

[the300]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원래 민주당 사람"이라며 "오후에 강원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중반기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전국화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이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불평등과 격차가 없는,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국민 모두가 고르게 잘사는 행복한 나라로 대전환에 성공할 것인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방위적 개혁이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각지를 누비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 이유"라며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13일 동안 부산·울산·경남·경북, 광주·전남·세종·강원·서울·인천·경기도를 오가며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언급하며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며 "서울시장, 대구시장,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진숙·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서는 "이 세력들이 연대해 갈 길 바쁜 이재명 정부를 붙잡고 흔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도 말했다.

최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제게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의 복당 선언은 귀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부를 흔들려는 세력들과 전면전을 펼치기 위해, 그 최전선에 서겠다는 선언이자 선전포고"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하며 지방정부를 통해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 방향이 이어져야 한다고 굳게 확신한다"며 "저는 폭주 기관차가 돼 개혁을 위해 달리겠다. 이게 대한민국과 서민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강유정 당시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강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22대 총선 당시 최 의원은 기본소득당(당시 새진보연합)의 추천으로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소속됐다.

당초 최 의원은 의원직을 승계하면 민주당에서 제명 절차를 받고 기본소득당에 복당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기본소득당은 당선 시 복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민주당 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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