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총 생중계 제안했지만…원내 지도부 "특별한 논의 없었다"

김지은 기자
2026.06.11 10:51

[the300] 천준호 원내운영수석 "회의 성격에 맞게 공개 방식 결정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원내와 당 사이에 특별한 논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주희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의원총회 공개 제안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회의에서) 특별히 그 자체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다"며 "의원총회 공개 자체는 원내에서 하는 것인데 당과 협의가 있진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공개하는 부분과 비공개하는 부분이 있다"며 "혹여라도 국민께서 의총이 모두 다 비공개로 열리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말하면, 공개가 가능한 부분은 계속 공개를 하고 있다. 다만 깊숙한 논의를 위해서 비공개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사전에 협의가 충분히 있지는 않으셨던 상태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원내수석은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논의를 하고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당내에 진행되는 여러 회의를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다 다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회의의 성격에 맞게끔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의원총회 생중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 의원총회도 생중계하라고 문자들 많이 하신다"며 "조중동 신문스크랩을 없앴듯이 의원총회 생중계도 적극 동의 찬성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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