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지 부족 11시40분 아닌 34분 인지"…추가 교부 투표소도 ↑

박상곤 기자
2026.06.23 15:40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26.06.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최초 인지한 시점을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보다 빠른 오전 11시34분이라고 밝혔다. 투표용지를 추가로 교부받은 투표소도 애초 조사 결과보다 많은 141곳으로 발표했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투표용지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송파구 선관위는 오전 11시34분 잠실4동으로부터 투표용지 잔여 수량 부족 우려를 보고받으면서 최초 인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단체 대화방 기록을 토대로 11시58분에 인지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보고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최초 인지 시점이 11시34분인 점을 확인해 변경해 보고드린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 진상규명위는 지난 19일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서울시 선관위가 오전 11시40분 쯤 송파구선관위로부터 무번호 투표용지에 사용할 일련번호를 문의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보다 몇 분 빠르게 파악했다고 정정한 것이다.

강 직무대리는 본투표일 투표용지를 추가로 교부받은 투표소가 지난 18일 기준으로 총 141곳이 파악됐다고도 밝혔는데, 이 또한 진상규명위가 발표한 140곳보다 1곳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에 "진상규명위가 선관위 사태를 축소해 발표했든지, 아니면 선관위가 진상규명위에 사태를 축소해서 보고했든지,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반드시 수사 의뢰하고 철저히 조사할 것을 건의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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